15만원 사기당해 민사 건 썰(펌)
2015년 10월 6일에 PSVITA 구하는데 풀세팅으로 15만에 글이 올라옴.
대충 최저가 중고가를 봐도 25만원 상당인데 너무 싸다싶어서 연락처 계좌 모두 조회해 봤으나 일반인으로 뜸.
결국 연락처도 알고 대포도 아니겠다 싶어서 믿고 거래하자는 생각에 선금 줬더니 사 ㅋ 기 ㅋ 였음.
사기라도 이정도면 그냥 뭣 모르는 중삐리가 사기친건가 하고 잡을수 있다는 생각에 바로 신고했음.
2016년 1월 16일
경찰쪽에서 너무 연락이 없어서 내가 먼저 전화하니 이미 잡혔다고함.
범인은 미성년자로 가출한 양아치 고딩인데 애들 통장과 폰 뺏고 네이버 아이디까지 도용해서 사기를 쳤음.
경찰의 무능함을 추가로 이야기 할것 없이 녹취나 모든게 있어서 경찰에게 보호자 합의 진행해달라고 요청함.
2016년 1월 17일
사기꾼이랑 통화를 하면서 돈만 다시 보내라고 하니 배째식으로 고소 하라고 함.
결국 다시 재통화 해서 녹취 동의 부터 시작해서 동의 받고 진행하니 그떄 되서야 돈이 없어서 못준다 식으로 말을 바꿔서 2월 설연휴 끝나고 돈을 갚기로 약조를 받음.
2016년 2월 11일
연락이 없어 전화하니 그냥 배쨰라. 나 어차피 소년원 들어가는데 배쨰시고 알아서 하시오.
부모하고 통화를 해서 선넘은거 아님? 이라고 하니 어차피 그 죄때문에 소년원 가는건데 뭐하러 물어줘야되냐면서 부모쪽에서 생색을냄.
그냥 15만원 주면 깔끔하게 끝날걸 가지고 정말 구질구질하게 굴고 부모 태도도 마음에 안들어서 결국 고소를 결심함.
웃으면서 모든내용 녹취 하고 응. 니가 원하는대로 민사 걸어줄꼐로 진행을 함.
2016년 5월 3일
소년원 간것도 확인되었고 피해자 리스트 까지 만들어서 민사 소송을 진행하기 위해 여정을 출발함.
참고로 민사 소송의 경우 변호사가 있어야 되고 거창한게 아닙니다… 우리같은 사람을 도와주기 위한 기관이 법원에 별도로 있어요.

민사 진행과정 모두 조언 무료로 받고 소장 작성에 도움까지 받아가며 일을 진행해서 작성이 완료되고 작성된 서류는 이제 법원으로 접수만 하면 됩니다.

결국 15만원짜리 고소장 접수 까지 완료.
2016년 9월 1일
우편함을 보니 우편물이 도착해 있습니다.

요약하면 이제 민사 진행 ㄱㄱ
얼굴볼일만 기다리며 싱글벙글 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이렇게 민사를 걸면 15만원에 대한 부분에 대한 민사이고 소장 접수하는 수수료는 이 사건이 종료되고 별도로 민사를 걸어야 합니다.
그래서 대부분 민사가 종료됨과 동시에 합의금을 바로 진행하는데 여기서 변호사 비용이라던가 피해보상금 이야기가 오고 간다고 하네요.
어차피 줄거 2번 민사 할바엔 그냥 1번에 끝내는게 좋다고 법원에서도 그렇게 조정하는걸 권장한다고 합니다.
2016년 9월 26일

사모님? 이제 와서 왜 공손한척 하세요? 배째라 할땐 언제시고?
저 아줌마도 민사가서 그냥 15만원만 주면 될줄 알았는데…. 제가 작전을 파둔게..
1. 1차 민사 진행.
2. 소장료 및 피해 보상금에 대한 2차 민사 준비중.
3. 소년원에 있는 애를 계속해서 민사때 마다 법원으로 불러야 하는데 탄원서 넣는 입장에서 마이너스 요소 될수 있다. (감형관련 탄원서)
4. 피해자 리스트 10명 넘게 있었고 내 민사가 끝나면 순번대로 민사를 진행할 예정. (피해자수 X 2회씩)
5. 다들 민사 방법을 몰라서 진행법에 대한 메뉴얼을 모두 완벽하게 작성해둔 상태.
6. 결국 몇년동안 계속 민사를 진행해야되는 민사 지옥이 예정.
이걸 법원 출석 전에 법원에서 얼핏듣고 황당한 나머지 저한테 저렇게 연락을 해오네요.
이후부터는 통화 내용뿐입니다.
부모 : 합의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얼마정도면 될까요?
나 : 피해금 15만원과 소장접수료 11만원, 그리고 이걸 위해 연차 및 교통비용까지 다 포함하면 합계 100만원 되겠습니다.
부모 : 아니… 무슨 피해금 15만원에 합의금이 85만원인가요?
나 : 한푼도 깎을생각 없고 그냥 진행하겠습니다.
부모 : 제발… 선처를 부탁드리겠습니다… 금액을 낮춰주세요.
나 : 그럼 조건이 있음.
부모 : 뭔가요?
나 : 합의금 딱 50만으로 절충해 드릴테니 피해자 리스트의 사람들하고 피해 원금에 대해서만 합의를 보세요.
부모 : … 원금 다 하면 300만원이 넘는데… (필자는 소액이지만 다른 사람들은 금액이 20~30 선도 있었음.)
나 : 시간이 얼마나 걸려도 상관 없습니다. 근데 그 사람들 어차피 나하고 합의와는 별도로 민사 다 개별로 진행할겁니다. 몇번을 법원 방문하고 아드님 출소하고 나서도 법원 다니는 딱지표 달고 사는것 보다는 낫지 않나요?
부모 : … 그럼 선생님은 50만원이고 나머지 사람들은 원금만이죠?
나 : 네. 조건이 피해 원금만 갚는 조건이고 동의하시면 피해자들에게 어머님 연락처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
부모 : 네… 그럼 50만원에 합의 보는걸로 하고 …. 그렇게 하시는걸로 해요….
그렇게 50만원 받고 깔끔하게 정리함.
여담으로 피해자들에게 부모 연락처를 줬더니 다들 원금을 보상받았다고 합니다.
아마 사기꾼놈 감형하기 위해서 합의를 했다는 증거자료를 내세워서 반성의 자세 보여서 감형 받을려고 했는것 같은데 실제로 1년 6개월정도 감형 받았다고 하네요.
저는 피해자들에게 수고비로 원금 회복받는 사람에게 1만원씩 받어서… 결국 내가 받은 총 금액은 60만원이 넘었습니다. 데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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