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빌려달라는 예비신부
실화
작성자
작성일
2024-12-07 23:35
조회
231

6월이면 남동생이 결혼을 하는데요, 예비 올케가 저에게 돈을 빌려 달라고 하네요.
금액은 800만 원. 동생도, 저희 부모님도 모르게 빌려 달라고 하네요.
조금 길어질지 모르겠지만 끝까지 읽고 조언 좀 부탁드려요.
올케는 사실 저보다 나이로는 언니에요. 동생보다 5살 연상이고 저보다 3살이 많습니다.
사귄지는 반 년이 채 안 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올케가 임신을 하는 바람에 급하게 결혼을 서두르는 중이었지요.
그런데 어제 점심 무렵, 예비 올케가 저희 집 근처라면 전화를 했어요. 부랴부랴 나가보니 돈을 빌려 달라고 하더라구요. 고민 끝에 말을 꺼낸다면서….자기가 지금 가지고 있는 돈이 3000만 원인데, 그 중 2000만 원을 친정에 드리고 결혼을 할 생각인데 그러자니 결혼 자금이 부족하답니다. 그러면서 결혼하고 차차 갚을테니 800을 빌려 달라고 하더라구요.
사실 이 부분은 저희 부모님도 이미 알고 있는 일이었습니다. 올케네 집 사정이 많이 안좋다고 들었거든요. 그래서 예단비니 혼수니 다 생략하기로 했어요. 동생이 본인 소유의 집도 있고 또 독립해서 살고 있는 터라 가구, 가전도 웬만한 건 거의 다 있기에 사실 큰 문제가 아니었거든요.
사실 별로 중요한거 아니잖아요. 둘 만 잘살면 되는 거니까….그래서 혼수나 예단생략이니 걱정하지 말라고 하는데도 계속 부탁한다고..빌려달라고 하더라구요. 800정도 동생 결혼한다는데 그냥 줄 수도 있는 돈입니다. 하지만 이건 좀 아닌 것 같다고 돌려 보냈지요.
솔직히 자기돈 천만원으로 신행비반와 스드메는 할수 있지않나 싶기도 했습니다.다른것은 해올게 없으니까요.
그런데 오늘
“어제 일은 미안합니다. 근데 한편으로는 섭섭한 마음이 크네요. 같은 여자로 날 조금만 이해해주면 안되는 거였을까요? 거창하게는 아니더라도 남들 하는 만큼은 하고 싶어서 그런거였는데…예단비라도 드리고 싶은 마음에 그런건데 절 너무 이해못해주시니 그래도 서운하네요”
라며 장문의 카톡이 왔어요…
어제까지만 해도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자며 스스로를 다독이고 있었는데 이런 문자까지 받고 나니 정말 이건 아니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자세히 적지는 못하지만 상견례때 물처럼 술 들이시키던 알콜 중독이신 바깥사돈,이제부턴 사위 덕 좀 보고 살아야겠다고 대놓고 말하는 안사돈, 상견계 자리에서 딱딱 껍 씹던 사돈 처녀…어찌보면 무척이나 안 좋은 환경 그래도 그 애 탓 아니라고 둘이만 갠찮으면 무슨상관이냐고 감싸고 결혼 허락한 저희 부모님. 결혼 앞두고 마냥 신난 제 동생
이런 상황에서 어제, 오늘의 이 일을 동생과 부모님께 말을 해야 할지요
일단 동생과 부모님 걱정이 제일 많이 되구요,
부모님은 모르셔도 동생은 알아야 할 것 같은데…
아님 제가 좀 예민하게 받아 드리는 건지…시누니까 그냥 모른척 넘어 가야할지 솔직히 잘 모르겠어요.
제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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