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다녀왔는데 저주하고 싶다
정말 가기 싫었다.
근데 상사 아들 결혼식이어서 안 갈 수가 없었다.
눈치껏 안와도 된다는 말 기다렸는데
꼭 와달라면서 이 시국에 온 사람들 내가 하나하나 기억해서
평생 은인으로 여길거라더라.
그 뜻은 안온 인간들도 하나하나 기억하겠다는 거임.
다들 이 인간 속내를 잘 알아서 모두 한숨쉬며 참가함.
한두번 당해본게 아님…ㅠ 이기적인 인간이라.
가니까 사람 생각보다 엄청 많았고 (협박받은 사람과 교회사람등)
지방에서도 엄청 올라와서 기가막혔음.
우리 팀 한 테이블에 앉아서 밥도 거의 안먹고
마스크끼고 최대한 얌전히 있었는데 고역이더라.
교회식 예식하는데 예배까지 해서 엄청오래 정도 걸렸고
하객중에 한 아이가 계속 기침하더라.
미칠것같고 뛰쳐나가고 싶은데 밥줄거려있으니 도망도 못가고 ㅠ
정말 그 결혼하는 애들이 뭔 죄겠더만
싱글벙글 거리는게 가증스럽고 이기적이라 저주하고 싶었음.
난 솔직히 이런 결혼식 질본에 신고하지 않아야되나 싶음.
내가 내일 열나고 기침해도 하나도 이상하지 않을것 같더라.
대체 왜 지금 이시국에 결혼 강행하는거임?
최소 미루기라도 할것이지
그 부부말 들어보니 미뤄서 다시 청첩장하고 옷 맞추고 하는게
더 힘들다고 조금 협조 바란다 이딴 개소리하고 자빠짐.
하더라도 왜 사람들 오기를 기대하지?
이기적이고 민폐끼치는 결혼하는 부부들
평생 피해준만큼 돌려받고 불행하게 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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