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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연락 왔던 사람들과 헤어졌을 때 느꼈던점

실화
작성자
유저 유저
작성일
2024-12-15 18:44
조회
2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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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 직후에는 슬픔 속에서 허우적대느라 잘 안 느껴지는데
그 슬픔이 지나가고 나면 
‘그 사람 후회할거야. 나만한 사람 못만날거야’ 
이런 생각이 드는 상대가 있어.

그게 그 사람이 좋은 사람 못 만났으면 하는 바람도 아니고
그 사람이 못나서도 아니고 정신승리도 아님.
그냥 앎이라고 해야되나.

저런 생각이 든 상대들은 내가 이별의 아픔에서 벗어난 후 정말 갑자기 연락이 오더라고.
이건 반대로 상대도 이별의 과정에서 단맛, 쓴맛 다 느끼고 
최대한 이별하려고 노력하느라 바빴음에도
행복은 나와 함께였을 때라는 결론을 내려서 연락했다고 생각해.

사귀면서 내가 느꼈던 감정들을 보통 상대도 느끼잖아.
그런 감정의 공유 과정에서 
상대가 다른 사람한테 느끼지 못했던 감정을 나한테 느끼는구나.
난 이 사람한테 특별한 사람이고, 나도 이 사람이 나한테 특별하구나.

이런 사람하고는 헤어지는 것도 쉽게 헤어지지 못하고
무수히 진흙탕같은 시간이 지나서 결국 헤어짐을 맞이하게 돼서 그런지
헤어짐을 고한 입장에선 최대한 잊으려고 노력을 하고
돌아오기까지 시간이 좀 걸리는 것 같아.
(물론 저런 생각 안들었던 사람 중에서는 연락 온 사람이 없음)

올 사람은 오고 안 올 사람은 안 온다는게 이런 의미인 것 같아.
만약에 인연이라면 다시 만나게 되는거고 아니면 연락이 와도 그렇게 끝인거겠지.

내가 이런 글을 쓰는 이유는 조금이라도 이런 직감이 드는 사람들이
나와 상대가 나눴던 감정과 인연을 믿고 스스로를 믿음으로써 마음이 편해지길 바라서 써.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삶을 컨트롤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는 점을 안다면 이 이별이 조금은 편해질거야.
그러니까 헤어진건 내 잘못 아니니 너무 후회하지도 말고
연락 올지 말지에 대해 너무 매몰되지 말아.

모두 본인은 충분히 괜찮은 사람이고, 또 충분히 좋은 사람 만날 수 있다고 믿으면서
사소하고 작은 한가지라도 내가 좀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뭔가를 하면서 그렇게 지내길 바라.
그래야 내 마음도 추스르고 새로운 사랑을 하지.
그 사람이든 새로운 사람인든.

봄이 오니까 더 싱숭생숭하고 어쩌면 이 봄이 잔인하게 느껴지기도 하겠지만
중요한건 지금 이 순간이 영원하지 않다?
올해 봄은 최악이었어도 내년 봄은 설렘으로 가득할 수도 있어.

그러니까 모두들 힘든만큼 행복한 순간이 다시 오길 진심으로 바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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