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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이 바람필걸 걱정할 필요가 없는이유

실화
작성자
유저 유저
작성일
2024-11-24 09:54
조회
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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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이 바람피는걸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바람필 거라면 처음부터 그정도밖에 안됐던 사람이니까.

그저 내가 마음의 정성을 다했다면,

나는 내 사랑의 의무를 다 한 것이였다.

처음부터 그정도밖에 안됐던 사람이랑 헤어지게 된 것은 잘 된 일일 것이다.



라고 연애초엔 생각했었다.

그정도 밖에 안되는 사람이니까

나를 위해 잘 된 일이라고 여길 것이라고-

그렇게 생각했었다.


막상 1년,2년… 그리고 5년이 지나

연인에게 실망하고 연인의 거짓말을 알게되고

내 생각보다 훨씬 나쁘고 최악이라는 걸 알게 되었는데도, 무지무지 밉고 원망스러웠음에도, 사랑할 수 밖에 없어서.

그래서 더 힘든 이별을 경험하고 더 힘든 마음을 정리해야 했다.

헤어진 것이 나를 위해 잘 된 일이라 여겨야 하는데, 그렇게 여겨지지가 않았다.



나중에서야 마침내 그 이유를 알아냈다.

연인이 그 정도밖에 안되는 사람이란 사실은

헤어질 이유는 제공하더라도 헤어질 마음을 제공하지는 못했다.

어찌보면 당연했다.

나는 처음부터 나를 위해 연인을 만났던 것이 아니니까.

나는 ‘좋은 사람’이 아니라 ‘좋은’ 사람을 만났을 뿐이니까.

그렇기에

헤어지는게 나에게 훨씬 도움이 된다는 사실은

나에게 전혀 위안이 되질 못했다.



연인이 바람필걸 걱정할 필요가 없는 이유

그건 당신이 언제나 최선의 사랑을 했기 때문이다.

이별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는 이유

그건 내가 언제나 최선의 사랑을 했기 때문이다.



그정도밖에 안되는 사람을 위해

괴로워하고 힘들어하고 슬퍼하고 기뻐하고 웃고 울고
최선을 다한 그 시절의 당신을 사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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